전 27살쯤 갑자기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기 시작했어요.
심한 편두통을 달고 산지 3년만이었죠...
첨엔 청력이상을 몰랐어요..
사무실에서 통화를 할때 오른손은 메모를 해야하니 항상 수화기는 왼쪽 귀에..
첨엔 전화기 고장 났다고 관리팀에 전화기 교환 요청만 했었죠...
그 날은 오른쪽 귀에 수화기를 들고 통화 중이었는데 제 뒤에서 야근 여부를 물어보려 동료가 열 댓 번을 불렀는데 제가 못 알아들으니 어깨를 치더라구요..
그래서 알게 되었어요...
특히, 남성 목소리...저음..
그날 이후 광주에서 명의가 있단 병원을 여러군데 찾아가 보고 약 먹고 치료를 해도 답이 없었죠.
결국 원인을 찾기 위해 대학 병원 수술대에 올랐어요...
귀 안쪽 소리뼈가 굳으면 그럴 수 있다고..
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죠...
퇴원 후 보청기 처방을 받고 사회 초년생이 큰 맘먹고 200만원 거금을 들여 보청기를 했는데...
착용 후 기존에 있던 두통에 더해져서 하루에 진통제 4알이상 복용착용을 하게되었고 착용 한달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...
그렇게 스무해가 넘도록 그냥 버티고 적응해 살았죠...
잘 적응하고 지낸다 생각했는데...
벌써 나이도 40대 후반...
시간이 갈수록 TV볼륨은 높아지고, 커가며 말이 많아진 아이들에 말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 여러번 물어보는 지경...
우연히 인스타에 히어닷컴 광고가...
한달 무료체험(가서보니 보증금 8만원) 프로모션...
(체험이 끝나고 원하않으면 보청기 반납하고 보증금 환급 받으면 되요..)
예전에는 두통 때문에 힘들었지만
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더 좋은 보청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신청해 보게 되었어요..
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또 미루게 되고 한참을 잊고 살았는데...
최근 다시 한번 기회가 오더라구요..

그래서 도전해보기로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능한 대리점과 일정예약하고 방문.
전 아이들 일정때문에 월요일 10시에 예약....집하고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해서 움직이는데 여유가 있었어요.

아침 이른? 시간이어서 금방 상담하고 청력검사하고 귀속 모양본 떠놓고 나왔어요..
제 상황(두통땜에 포기한 사연)설명까지..
넉넉히 30분 정도 걸렸어요...
제가 체험할 보청기는
< 독일제품 호라즌IX >
착용할 보청기 제작되는데에 약 1주일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 주 토요일에 연락온거니 5일정도 소요된거 같아요..
보청기 나오기 대기 하던 중
안내문이 우편으로 도착했어요..

착용일정 잡아 다시 방문...
적응을 위해 소리는 약하게 볼륨설정..
일주일 착용 후 재방문 예약..
그래서 오늘 아침 다녀왔어요..
일주일동안 작은 볼륨 설정이지만 그래도 TV볼륨은
※기존 15~17정도
※ 보청기 착용 후 13~14
ㅡ 원래 듣던 오른쪽 귀로 듣는다 느낌 강함.
ㅡ 한쪽 귀에 이어폰 키고 있는 이물감.
ㅡ 오래 착용한(9시간) 날은 왠지 귓속이 가려운 느낌.
ㅡ 가려운 느낌에 5일째 되는 날은 착용 안함.
ㅡ 왼쪽 보청기, 오른쪽 이어폰 착용 후 음악 재생하고 버스 타 봄.
( 왼쪽 귀로도 버스 안내방송 제법 들림. 착용 전에는 선명하게 들리지 않았음...웅얼웅얼...)
※ 1차 조정 후 지금은 11까지는 무난히 들을 수 있는거 같아요..
ㅡ 여전히 귓속 이물감에 불편함 있지만...조금 더 잘 들림.

♧보청기 착용 8일째...
안들리던 소리가 제법 선명하고 들려 좋아요..
아직은 적응 중이라 이어폰 끼고 있는 이물감은 있지만...이것도 시간 가면 더 편해질듯하구요..
염려했던 두통도 없어요.
단계별 잘 적응해서 잘 들리는 세상에서 살아보려고 싶어요...
참, 착용샷도 보여드리는게 인지상정~

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아요..
일반 이어폰보다 덜 돌출이라...
이게 체험용이어서 이 모양과 색인지는 확인 못했어요..홍보물에는 다른 색도 있긴 했지만...
제가 착용한 것이 홍보물에 나온거랑 동일 제품인지는 다음 후기때 알려드릴께요..
한단계, 한단계 진행될때마다 후기는 업뎃하겠습니다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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